콜롬비아 대학의 희랍어 교수이자 작가이면서 성공회 신부였던 클레멘트 무어(Clement C. Moore, 1779-1863)가 1823년 미국에서 출판한 “성 니콜라스의 방문”(A Visit from St. Nicholas)이라는 시에 화가 토마스 네스트(Thomas Nast)는 키작고 통통하고 웃음을 짓는 현재의 산타클로스와 유사한 그림을 그려넣었습니다.
시의 내용도 현재 우리가 상상하고 또 알고있는 것들인데 내용을 요약하면
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이들이 벽난로에 양말을 걸어두고 세인트 니콜라스를 기다리고, 깊은밤 밝은 달 아래 여덟마리 순록이 끄는 썰매가 날아와 지붕위에 내린 성 니콜라스가 굴뚝에 들어가 어린이가 걸어놓은 양말에 선물를 가득넣고 다시 굴뚝으로 올라가 썰매를 이끌고 날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.
또 내용을 보면 산타클로스의 모습도 잘 묘사되어 나옵니다
"머리부터 발끝까지 감싼 털옷 여기저기 묻어 있는 재와 그을음
등에 진 장난감 자루, 그 자루를 여는 모습 보따리 장수 같아요.
빛나는 두 눈, 장미처럼 붉그레한 두 볼 체리 같은 코에 유쾌해 보이는 보조개
할처럼 살짝 올라간 입꼬리에 눈처럼 희고 고운 턱수염
입에 문 파이프에서 나오는 연기 화환처럼 머리 위를 감돌고
인자한 얼굴에 작고 동그란 배는 웃을 때면 젤리처럼 출렁출렁 ..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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